수업내용/목표
이 수업의 목적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과 기계, 자연과 인공의 구별이 무너지는 “포스트휴먼” 시대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이 수업을 통해 첨단기술이 그려내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나 이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을 넘어, 새로운 삶의 양식과 사회구조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가짐은 물론, 근대 휴머니즘의 기본 전제들을 되돌아보고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인문학적 담론의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강의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이 수업을 통해 수강자는
첫째,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과 더불어 기계가 점차 인간을 닮아가는 한편, 생명공학이나 사이보그 기술 등을 통해 인간이 기술과 매끄럽게 결합되는 양상을 이해한다.
둘째,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삶의 양식과 사회 구조 상의 변화를 예견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한다.
셋째, 인간향상 기술과 트랜스휴머니즘에 관한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인간 삶이란 무엇인지 성찰한다.
넷째, 인공지능의 철학적 문제들을 토론함으로써 인간의 고유성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본다.
다섯째,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야 할 미래사회에 새로운 노동과 산업구조, 새로운 교육, 새로운 인간관계(혹은 인간-기술 관계)를 상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