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소개
한국철학은 19세기에 끝났는가. 한국철학은 기호와 영남으로만 양분될 수 있는가. 이 강좌는 한국철학에 대한 그간의 단선적 · 단면적 이해의 왜소화를 극복하고 한국철학의 다양성, 그 안에서도 특히 근대 시기 ‘호남유학’이라 부를 수 있는 유학의 한 갈래를 소개하고 그 지역적 고유성을 돌아본다. 근대 호남 유학자들의 중심에는 노사 기정진이 있었다. 그리고 기정진과 그의 문인들에서 보이는 다채로운 주장들 뒤에는 지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학문적 관계들이 숨겨져 있다. 이 강좌에서는 노사 기정진을 중심으로 그의 시대와 삶, 그리고 사상을 소개한 후, 노사학파와 호남유학을 구성했던 문인들의 다채로운 사유를 ‘지역유학’이라는 측면에서 풀어내어 본다.